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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산병원 동관

7층에는

큰 고비(및 수술)후 신체/정신적 재활을 집중하는 

재활의학과 병동이라

모든 과 환자들이 다모이는 공간이라고 볼수있습니다 

(한마디로 자리가없고 사람이 엄~청많다는)

저희 엄마는 신경외과(뇌수술)로 16층 신경과병동에 있다가

수술부작용으로 출혈이있어

신체오른쪽에 급성 편마비가와서 RM재활의학과로 옮긴 케이스고

외과/내과 상관없이 한곳에 다모이기때문에

병상 T.O가 나올때 까지 기다려야하는데

만약 6인실/3인실/2인실 자리가없다! 하면

무조건 1인실병동에서 묵어야해요

(며칠을 묵을지는 알수없음 그냥 간호사분들 기다려야함)

(한마디로 랜덤이고 운빨ㅋㅋㅋ

어떤분들은 전원하면서 바로 6인다인실 자리가있어서

가시는분들도 있지만

아닌분들은 저희처럼 1인실-3인실-6인실코스를 밟아야할지도 ㅋㅋ

최종적으로 7층에 1인실 5일 3인실 3일 6인실 3주 있었습니다 )




*** 규칙이 약간 모든환자들이 모이는 병동이라

병실 6인실 자리가없으면 3인실 배정,

3인실(2인실)도 자리가없으면 1인실 배정

위에서부터 차근차근 내려오는 스타일ㅋㅋㅋㅋ

그말인즉슨 6인실에 계시던분이 퇴원을 하셔야지

순서대로 밑으로 탁탁탁 내려가는 시스템 ... 



 

저희 친정엄마 같은 경우는 

뇌종양종류라 신경외과에서 수술하고

16층 신경외과병동에 2주정도있다가

RM재활의학과로 전원되더라구요 

(보호자입장에서는 신경과병동에 더 있으면서

진료더 보고싶었지만

병원에서는 자체적으로 큰고비넘겼다 싶으면 전원시킴..

이것도 은근 마음상하고 섭섭하더라구요)


그래서 재활의학과 간호실에서 전화가 왔는데

지금 현재 7층 재활의학과 병동에

다인실 자리가없으니까

1인실 사용해야한다고 

만약 1인실 거부하면 퇴원할수밖에없다고

안내해주더라구요 ㅋㅋㅋ(;;;)

일단 저희는 엄마건강회복이 먼저고

편마비랑 실어증 재활이 먼저라

알겠다고하고 1인실로 옮겼는데

아니 만약 돈없고 힘든분들은

치료도못받고 쫓겨나는 경우가 있을수도 있겠더라구요



일단 입원한 환자로써 방법이없으니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규칙에 따랐습니다 








6인실 병동에있는 화장실과

구조는동일이구요

혼자사용해서그런지

샤워기도 있어서

샤워실안가도 되는 편리함이 있어서 좋았어요






문딱열면 보이는구조

왼쪽에는 위에 사진올린것처럼

화장실바로있구요

개인냉장고 TV,

그리고 티테이블이랑 소파도 있었어요

그리고 오른쪽에 보이는 저 이동식테이블이

밥먹는 테이블

넓이가 침대넓이랑 동일해서

침대위로 넣었다 뺏다가능해요

밥시간되면 저걸 땡겨와서 침대에서 먹어도되고

아님 티테이블에서 먹어도되고요 ㅎㅎ






환자침대와

옆에 간병인 보호자 침대도 다인실과는 다르죠

ㅋㅋㅋㅋ

역시 이맛에

돈지랄하는구나 싶다가도

아프거나 그럴때

돈의필요성을 더 깨닫네요 ㅋㅋㅋ

같은 치료도 더 편한 환경에서 받을수있고...ㅋㅋ

각설하고 침대 프레임도 다인실하고 달라요

(보호자 침대 쿠션 느낌도 누우니까 다름ㅋㅋ)

엄마한테 농담으로

서울아산병원 스위트룸에서 편히 묵으세요~ 

하고 장난도 치고 ㅋㅋ


(근데진짜 이가격이면 5성급호텔에서 숙박하겠다 ㅋㅋㅋ

작년에 묵은 메리어트도 이가격보다 저렴하고

싱가폴 마리나도 이가격이면 하루자고 조식도먹는데 ㅋㅋ)






개인서랍장도

높고 (너무높아서 키가안닿임ㅋㅋ

그래서윗부분은 사용못했네요)




1인실 금액++

저희는 16층 신경과 6인실병동사용하다가

화요일에전화와서 7층재활병동으로 옮겨서

토요일에 다시 3인실자리로 옮겼고

5일로 계산된 것 같은데

퇴원할때 병원비내역서보니까

2백만원 중반대 나왔습니다



(1층에 명시되어있는 병실료 참고하세요!)

1인실은 하루에 459000원 측정되네요



1인실 최종 전반후기

- 돈많으면 역시 1인실이 최고네요

ㅋㅋ어쩔수없이 7층에 다인실 옵션이없어서

기다리느라 1인실에서 묵긴했는데

2인실에서도 지내보고

3인실에서도 다 지내봤지만

돈있으면 최고

평일에는 간병인을 불러서 간병인분이

편히지내셨고

주말에 금요일밤에 하루 자봤는데

다인실 침대와 역시 다르더라구요

옆에 코고는 분도없고

목가래 썩션 하시는분도없어서

엄마도 저도 푹 잔 

(이럴려고 돈버나 싶은ㅋㅋ

이번기회에 편한 침실로나마 효도해드리자!마음도 있고 ㅋㅋ)


하지만 6인실 한달있는돈이랑

1인실 하루있는돈이랑

비슷하다는 현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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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수술이 끝나고 일반병실로 옮겨서

눈 뜨는거 보면

이름확인, 여기가 어딘지 확인, 오른 손 왼손 들어봐라 확인

그런 간단한 신경과 관련 테스트를 한다

테스트 끝나고 엄마 잠드신거 보고

예정된 퇴원일자는 2일 뒤였기때문에

2일동안 엄마 말동무 해주실 간병인분 오신거 보고

내일 출근을 위해 우린 가정으로 복귀

이때가 오후7시였고

집에 내려와서 저녁먹고 잠들었는데

새벽 1시에 전화가 걸려왔다

02-로 시작되는 병원전화번호

 

지금도 생각하면..

다시생각하기도 싫지만

 

자다 깨서 잠결에 전화받으니

엄마 긴급으로 중환자실로 옮겨야 한다고

아까 확인한 간단한 신경과 테스트는 잘했는데

2시간전에 한 테스트에서 말도 제대로못하고

어눌하게 대답하고

"여기가 어딘지 아시냐?"질문에

지역도 이상한곳 대답하고 했다고

출혈이 의심되고 

수술한부분 부은 것 같아서 중환자실로 옮겼다고

경과 몇시간 지켜보다가 

최악의 상황에는 재수술 해야할수도 있다고해서

내일아침에 회사에 연차내고 바로 올라간다고하고

 일단 알겠다고 하고 끊었다

 

잠이 안오고 놀랬지만

일단 그밤은 어쩔줄 몰라하며 뜬눈으로 지샜다.

 

다음날에 첫차뜨자마자 새벽에 바로 병원으로 달려갔는데

간병인도 어제엄마가 일반병실에서 중환자실로 옮겼기때문에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가신상황이라서

출입증 받아야해서 기다리고 

(코로나때문에 1환자 1보호자이고 

출입증 꼭 있어야 중환자실/입원실 등 내부 입장가능)

정신없게 간병인분께 환자표 건내받고 

중환자실로 뛰어 올라갔다

 

중환자실 병실에 누워있는 엄마보고

또 눈물 울컥

코줄 달고있는것도 너무 가슴아팠는데

엄마한테 나 왔다고하니 

눈 껌뻑껌뻑하면서 내쪽으로 쳐다보기도했다

그런데 중환자실 병실에 오래 못있고

30분이상 있을수없다고 나가서 대기하라고해서

일단 또 나와서 1층 로비의자에서 

무기한 대기를 했다 

그래도 엄마 얼굴 보고 나오니 다행이라 생각

 

 

나와서 한시간이 지났을까?

다시 02-로 서울아산병원 전화가 왔다

또 가슴이 덜컹

전화를 받으니

" 지금 당장 급히 다시오라고"

바로 중환자실로 올라가니 

 

내가 나가고나서 얼마안있다가

엄마가 토를 했고 

상황이 안좋아져서

바로 재 개두술 들어가야한다고

수술동의서를 작성하라고했다

 

처음에 한 수술이 좌측이었기 때문에

좌뇌 다시 개두해서 

출혈을 막아야 하는

긴급수술을 들어가야한다고

그런데 그 출혈부분이 

전두엽 부분이라

출혈이 많고 많이 상했으면

제거해야할 수도 있다는 말..

[의사선생님은 기분변화, 마비 등 과같은

학교다닐때 책으로 보던 전두엽증후군의 모든

케이스를 설명해주셨다] 

 

 며칠전 수술시 들었던.

뇌수막종 수술 부작용중에

뇌출혈이 있었는데..

그 상황을 내가 현실로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렇게

몇십년만에 내가

엄마의 보호자가 되어

싸인을 하고 엄마는 수술을 하러 들어갔다. 

 

-

-

-

 

4~5시간정도후에

수술끝났다는 전화를 받고 

 

중환자실에서 몇시간 회복후 병실로 엄마 이동

16층 신경과 병동으로 배정받았는데

침실자리가 없어서 2인실로 배정

 

 

그날엔 놀랬지만

지금 담담하게 적어보면 

수술후 2인실로 옮긴 엄마는

콧줄을 끼고,

소변줄을 하고

의사선생님들의 소견으로는

오른쪽 일시적 편마비

...

좌뇌이기때문에

오른쪽이 영향을 받는데

오른쪽 팔

오른쪽 다리 움직임 불가.

 

 

우리가족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

일주일 전만해도 전화해서 농담하던 우리엄마가

갑자기 수술 부작용으로 고생하셔야한다니.

 

정신을 차리자 정신을차리자

지금당장 할수있는 것 부터 해보자

 마음먹으며 엄마옆에서 잠들었다

 

 

▲신경외과는 16층이라 163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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